
" ....하찮지...? "

기타 사항
- 직업에 맞지 않게 물에 들어가는 걸 무서워한다. 다만 이전에는 간단한 헤엄도 칠 수 없을 정도로 심했지만,
성인이 되고 부터는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그래도 들어가기 직전이 아직은 많이 무섭다고 한다.
- 막상 들어가고 보면 그 누구보다 자유롭게 헤엄치고 본인도 이를 확실히 알기 때문에 공연 전엔
늘 물 밖에서 마음을 진정시키는 시간을 가진다. 이 진정시키는 시간이 없으면 여전히 들어가지 못 한다.
- 자신의 물속과 밖에서의 행동 차이는 자신도 알고 있지만, 그저 공연, 연극, 곡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에
특별한 계기가 있는 건 아니라고 한다. 이입을 잘하는 것뿐이라고.
소지품
0~7세 :
프랑스 내 어느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이상적인 가족을 만났다. 주위 또래들과 무난한 사교생활을
이어가는 등 행복한 모습에 사람들은 그들을 이상적인 가족이라며 부러워했다.
9~13세 :
교육적인 체험학습을 목적으로 간 아쿠아리움을 방문했다. 그 때 유리 너머로 자유롭게 헤엄치는 돌고래를
보며 자신도 저렇게 헤엄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갖게 됐다. 다만 부모님의 요구로 학문적인 교육을
어느 정도 이수하기로 얘기가 됐고, 이후 성실히 학교생활을 해 무사히 한 학교를 졸업한다.
14~16세 :
수영을 배우기 위해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으나 예상치 못 한 일이 발생했다. 자신도 모르고 있던 물에 대한 공포증이 떠오른 것. 때문에 기초적인 발장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교육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 했으며
당시 함께 배우던 또래들이 모두 앞질러 가는 걸 보며 점점 자신에 대해 확신이 없어지고, 기가 죽기 시작한다.
이를 안타깝게 보던 코치가 그녀의 신체적인 특별함-유연성과 탁월한 지구력-을 언급하며 수영이 아닌 체조와 관련된 걸 배워보는 것을 권유한다. 그렇게 그녀는 16살 때 정식으로 자국 내 곡예단에 들어가 곡예가로서
교육을 받게 되고, 이후 가끔씩 정식 공연에 오르기도 하는 등 이쪽으로의 재능을 살려보려 노력하는 모습에 부모는 그녀를 전적으로 지원해주기로 한다.
20세 :
신(新) 공연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수중공연이라는 얘기가 오가고, 당시 자신은 물을 무서워한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영을 배웠던 경력이 있었던 탓에 어쩌다보니 공연에 투입된다. 이후 수중공연을 위한 훈련에
들어가고, 다른 공연에 비해 준비할 게 많았던 탓에 그녀는 1년 정도 본 공연을 쉬게 된다.
그 사이 어느 정도 물속에 들어갈 수는 있을 정도로 적응하게 된다.
24세 :
공연 당일이 찾아오고, 한번만 해보자는 다짐으로 물속에 뛰어들었다가, 걱정을 하던 것과는 다르게 완벽한 곡예가 펼쳐지고, 그 공연은 '세이렌(Les Sirènes)'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적인 히트가 된다.
이 때 공연 영상이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그녀의 존재가 점점 알려지게 된다.
그 이후 :
이름난 수중 곡예가로 활동. 들어가기 직전이 어려울 뿐 공연 자체는 매우 열풍이 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관심을 갖게 되고, 견학을 온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점점 공인에 가까워지게 된다. 굉장히 무난한 삶을 살아온 편이지만, 한 편으론 자신의 재능을 많이 표출하고 오지 못 한 매우 아쉬운 삶이다.
사인
- 사인은 마른 익사.
- 때는 밤 공연 중. 당시 공연은 어른들의 동화가 모티브인, 조금 비틀어 짠 인어가 주제였으며, 그녀의 역할은
마녀의 추적으로부터 도망치다 육지로 나가겠다는 목적을 이루지 못 하고 결국 마녀와 함께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인어였다.
- 당시 인어는 마녀의 마법에 의해 괴로워하다 엔딩에 다다르고 죽게 되는데,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몸부림을
치는 과정에서 실수로 호흡과정에 문제가 생겨 실제로 물을 다량으로 마시게 된다. 이로 인해 괴로워하는
모습이 유리벽 너머로 생중계 되었지만, 사람들은 그저 실감나는 연기라며 최고라 평가했을 뿐 아무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다.
- 다행히 함께 곡예를 하던 '마녀'의 순발력으로 그 날의 공연은 순조롭게 마무리 되고 그녀도 당시에는
약간의 피로감만 느낄 뿐 무사히 귀가하게 되지만 폐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수면 도중 고통을 느끼게 되고,
다음날 아침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다. 시간이 됐음에도 일어나지 않는 그녀를 살피러 온 부모가 이를
처음으로 목격했다고.
- 다만 대중에게는 시간이 흐른 뒤에 알려져, 어쩌다 생긴 사고로만 알고 있고 그 때의 실수가 죽음의 결정적
원인이라는 걸, 아는 이는 거의 없다고. 죽어가는 인어 곡예 영상은 그녀의 명작(名作)이라 평가되며
아직도 사람들 사이에 떠돌고 있을지도 모른다.
[ 이름 ]
이네스 르루아 / Ines Leroy / Inès Leroy
[ 나이 ]
26세
[성별]
여성
[키 / 체중]
173cm / 60kg
[국적]
프랑스
[생년월일] - [사망년월일]
2096년 9월 11일 ~ 2121년 2월 25일
[환생 등급]
인성 영역 : C
재능 영역 : B
상식 영역 : D
역사 영역 : C
평균 점수 : 3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