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걱정 마, 오빠는 절대로 잊지 않을게. ”

기타사항
[가족관계]
여동생이 한 명 있었다.
그가 21살 때에 세상을 떠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귀여운 여동생이.
그 외의 가족은 모두 일찍 떠났다. 어머니는 그가 9살 적에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몇 년 후에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
과거사
▶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일찍이 여동생과 둘이 남았다.
그는 러시아의 한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비록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그는 영특한 머리를 가지고 있었고,
그 지능을 이용해서, 몰래 곁눈질로 기계에 대해서 배우거나,
사람들의 핸드폰이나 게임기를 훔쳐 집에서 개조해보거나,
프로그램을 만져보거나 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가 그가 8살 때, 여동생이 태어났다.
집안의 어려움에도, 여동생이 마냥 예뻤던 그는 굉장히 기뻐했지만,
아쉽게도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어머니는 예전부터 병을 앓고 있었는데,
여동생의 탄생과 더불어 몸의 상태가 순식간에 악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갓난아기인 동생을 남기고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고 말았고,
그에 절망한 아버지는 몇 년 동안 미친듯이 일만 하다가,
결국 집을 떠나 더 이상 돌아오지 않았다.
▶ 그는 우연찮게 자신의 재능을 찾았다.
여동생과 어렵게 생활을 이어가던 도중, 그는 쓰레기장에서 버려진 고물 컴퓨터를 찾았다.
그리고 그 컴퓨터를 직접 수리해서, 자신이 쓰기 시작하며 지식을 쌓기 시작했고,
빠른 속도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한 그는 곧 어린 나이때 부터 해킹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어린 여동생을 돌보기 위해서, 그는 처음에는 다른 사람의 정보를 빼돌려 팔거나 했고,
그의 실력은 점점 더 대범한 짓을 저지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돈도 둘이서 생활을 이어나가기에는 충분할 정도로 벌었다.
비록 다른 이의, 다른 것의 정보를 빼돌리는 범죄 행위였지만 말이다.
▶ 하지만 여동생이 병에 걸렸다.
하지만 그런 희망이 생긴 것도 잠시, 여동생은 어느 날 부터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어머니가 앓던 병과 같은 병이라는 것이다.
더군다나 여동생의 병은 더욱 심각해서, 여동생은 어린 나이에 죽을 운명이라는 말을 들었다.
여동생은 죽음을 앞뒀을 때, 그의 손을 잡으면서 말했다.
지금까지 자신의 오빠가 되어줘서 고맙다,
행복했다, 그리고 미안하다.
그리고 내가 떠나도, 상냥한 오빠로 남아줘.
그리고 여동생은 웃으면서 세상을 떠나갔다.
그는 여동생이 세상을 떠난 그 순간, 전 세계의 네트워크를 해킹한다.
그리고 여동생이 가장 좋아하던 동물인 고양이의 마크를 몇 초간 전 세계에 띄웠다.
▶ 그는 여동생의 묘비 앞에서 생을 마감한다.
참으로 기묘한 일이었다. 여동생의 죽음을 추모하게 위해 벌였던 짓으로 인해,
그는 카일룸의 칭호를 받았다.
하지만 그는 절망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일에 매달렸다.
어디선가 소문을 들었다. 사후세계란게 있고, 카일룸은 다시 태어날 수도 있다는 소문.
만약에 그 소문이 사실이라면, 자신은 또 다시 태어나서도 여동생을 위해 살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일에만 매달리던 그의 건강은 너무나도 악화된 상태였고,
여동생의 생일이던 6월 13일.
그는 여동생의 묘비 앞에서 비를 맞고 있다가, 그만 돌연 쓰러져 사망했다.
기타 사항
2114년 6월 13일, 릴리야 구세프의 묘비 앞에서,
과도한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로 인해 과로사에 가까운 돌연사.
소지품
여동생의 브로치
[ 이름 ]
카렐린 구세프
Karelin Gusev / Карелин Гусев
[ 나이 ]
25세
[성별]
남성
[키 / 체중]
191cm / 73kg
[국적]
러시아
[생년월일] - [사망년월일]
2090년 2월 14일 ~ 2114년 6월 13일
[환생 등급]
인성 영역 : A
재능 영역 : B
상식 영역 : D
역사 영역 : C
평균 점수 : 3.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