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 구르진 않고, 넘어지기만 해서 괜찮아요…. ”

카일룸 불행 ★☆☆☆☆
카일룸 불행…. 그는 재능의 이름 그대로, 불행하다…. 넘어지고 구르는 것은 일상이요, 길을 가다가 돈을
빼앗기거나, 갑자기 벌어진 인질극에서 인질 역할이 되어버린다거나, 담벼락이 자신에게 무너지거나,
어린아이가 던진 돌멩이에 당하거나, 새로 산 옷을 입었는데 흙탕물에 빠진다거나, 신뢰하던 지인에게 사기를 당하거나,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거나, 걸레 빤 물벼락을 온 몸으로 맞아버리거나, 대학교 수강신청 날짜를
착각하여 놓친다거나, 새로 산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교통사고가 나거나, 과제 파일이 날아가 버리거나….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불행은 그에게 죄다 일어나는 일이다.
위의 예시는 그저 최근 몇 달간 일어난 일들을 나열한 것이다. 실감하겠는가? 그는 저러한 일들을,
혹은 저것보다 더한 일들을 인생 전반에 걸쳐 겪어왔다. 그의 불운은 평범한 수준이 아니다.
‘카일룸’의 칭호를 받을 만큼이나 명백히 재능이라고 칭해질만 하다.
성격
- 소심하다는 말은 그야말로 그를 표현하는 가장 좋은 단어이다.
기본적으로 예의바르고, 규칙은 잘 지키는 편이다. 조금 융통성이 없다 싶을 정도로 지켜진 것들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아니, 벗어나지 못한다….
아무래도 자신의 의사를 강하게 표현하는 것은 특기가 아닌 듯하다. 누군가가 싫은 소리를 해도 큰 반발을
하지 못한다. 불필요한 마찰을 싫어하며, 자존심이 없는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숙이고 들어간다는 느낌이
느껴질 정도이다.
-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하물며 사람이라면.
그는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저 속에 삭혀두는 것뿐이다.
완벽하게 뒤끝없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꾹꾹 눌러 담다가 터지면 답이 없다.
하지만 마음이 약한 사람이라서 평소 잘못한 것에 대한 사과를 받으면 응어리가 풀리는 편.
사과를 받고서도 화가 풀리지 않으면, 오히려 자신 족에서 자아 성찰과 반성을 하는 편.
- 굳이 선악으로 나누어 표현하자면 선하다.
절대선과 같이 엄청난 희생정신이나, 절대악과 같은 고약한 악행을 저지르지는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어느 쪽이냐를 고르자면 선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교통질서를 잘 지키고, 노약자를 배려하며,
자신에게 상냥한 사람에게 상냥하며, 자신을 성찰한다. 그러나 내가 희생하는 것은 싫다….
딱 그 정도이다.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의 느낌.
- 거짓을 말하기엔 서툰 면이 있다.
표정에 다 티가 난다는 말은 그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거짓말을 아예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묘하게 굳은 표정, 자세히 살피면 긴장감이 역력한 목소리 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눈치있는 사람에게는 100% 들킨다. 그의 소심한 성격이 한 몫하는 것 아닐까 싶다.
기타 사항
- 범인(凡人)
남들보다 불행하다는 것 빼고는, 특별히 잘난 부분이 없다. 히어로처럼 뛰어난 희생정신이 있는 것도
아니며, 월등한 신체능력, 성인(聖人)과 같은 자애로운 성격, 자본가와 같은 재력, 철학자와 같은 놀라운
사상… 이 중 그 하나도 가진 것이 없다. 아무튼간에 모든 면에서 평균 혹은 평균 이하를 자랑하는…
그야말로 범인(凡人)! 카일룸이라는 호칭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별다르게 내세울만한 것이 없다고 스스로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때문에 자신감이 없고, 자존감도 낮은 편.
상당히 수축되어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 카일룸
그는 우연히 스카우트된 경우이다. 운이 좋았지만, 운이 나빴다. 뭐 하나 특별히 잘날 것 없는 사람이 어느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라고 지원을 받는 꼴은 심보가 고약한 사람들이 눈 감고 지나칠 수 없는 사건이기
때문이었다. 간혹 주변에서 나쁜 소리가 들려오곤 하지만… 원체 소심한 성격 탓에 크게 반발하지도
못한다고 한다. 지켜보는 제3자도 답답할 지경이라고.
-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것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것, 목소리를 듣는 것. 그 하나도 익숙하지 않다. 때문에 그런 상황이 올 때면
긴장한 기색이 역력해진다. 말을 더듬거나, 얼굴이 새빨개진다거나…. 아무튼간에, 다 표가 난다.
- 혼혈
아버지가 영국인, 어머니가 일본인이다.
외관은 아버지를 빼다박았지만 이름이나 국적은 어머니 쪽을 따른 모양이다.
- 가족관계
현재 살아있는 가족은 친가쪽 조부모님, 외가쪽 조부모님, 부모님, 쌍둥이 여동생이다.
가족들은 모두 무병장수할 수 있다고 단언할 만큼 건강하고, 사상도 올곧다.
자신이 먼저 죽은 것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지만, 이미 벌어진 일을 어떻게 하겠는가….
- 종교
종교를 믿는 모양이다. 자주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신적인 존재를 믿는 모양이라 여러 미신 또한
잘 믿는 편이다. ‘예언’이라거나 ‘저주’라거나 ‘징크스’라거나. 그런 이론들에 잘 휘둘리곤 한다….
소지품
몽땅 잃어버렸다.

[ 이름 ]
모리시타 모리 / Morishita Mori / 森下 森
[ 나이 ]
23세
[성별]
남성
[키 / 체중]
175.4cm / 56.3kg
[국적]
일본
[생년월일] - [사망년월일]
2101년 2월 27일 ~ 2123년 12월 25일
[환생 등급]
인성 영역 : C
재능 영역 : B
상식 영역 : D
역사 영역 : C
평균 점수 : 3점
